미루는 일 없이 재깍 재깍 시원하게 일 처리하는 방법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었는데 수년을 미뤄왔었다.
어디다 제출해야 하는지 몰랐고 결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게 가끔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관련내용을 좀 찾아보고
결재해달라고 하는게 부담이 되는 건 아니다. 귀찮을 뿐이다.
결국 독촉전화가 와서야 서류가방을 뒤져 3일 뒤 제출할 수 있었다.
1~2시간 소요 되었지만 불편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잘 처리하지 못하고 미루는 일들이 있다.
앞서 얘기한 기한내 제출해야 하는 서류, 차 내부 정리정돈,
박스에 그대로 담겨있는 오래된 이삿짐,
오래된 옷 정리, 개인 건강관리 등
그 이유는
1. 처리절차를 잘 모르고(또는 어렴풋이 알고) 복잡할수록
부담을 느끼고 불편해져 다음에 하려고 마음 먹는다.
2. 또 평상시 안하던 것들이라 변화를 싫어하는 잠재의식이
'다음에 해도 돼'라고 발목을 잡고 있는다.
이번에 겪어보니 이런 일들은
1. 단번에 끝내 주는 것이 좋다.
자주 할 일도 아니고 처리방법도 낯설기 때문에
귀찮아 하며 미루기 딱 좋은일이 된다. (서류제출 등)
2. 차라리 매일 매일 조금씩 해주면 좋다.
특히 시간이 소요되는 정리정돈, 건강관리 같은 경우
매일 하게 될 경우 오히려 귀찮은 일이 아닌
기분좋은 일이 될 수 있다.
3. 나에게 당근을 주면서 격려한다면 성과가
더 좋을 것이다.
'나는 내 주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다'
라는 격려의 말과 내가 좋아하는 보상을 일부 곁들여 주면
'자기 효능감' 또한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
'습관화'는 우리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자극에 대한 반응이 무뎌진다.
처음 할 때 느꼈던 짜릿함, 설레임은 곧 사라진다.
귀찮은 일, 성가신 일, 부담스러운 일은 단번에 해서 한번에 끝내자.
즐겁고 좋아하는 것은 짧게 자주 자주하여 무뎌짐을 방지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