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 VS 더하기

우리 아내는 정리정돈을 좋아한다.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다 정위치 시켜야 한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애기때 부터 

아내의 교육을 받아 

습관처럼 주변정리를 한다. 

사실 습관은 아니고 정리를 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한다. 

버리기

정리정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버리기' 이다. 

(내 물건이 많이 버려졌다. ㅠㅠ )

 

나는 물건을 사면 박스도 안버리고 가지고 있는데 

아내는 다 버린다. 

 

내가 너무 쟁쟁거리니까

내거는 종이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감아서

창고 구석 어딘가에 넣어둔다. 

그래서 종종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익이 될거라 생각하고 

'더하기'를 좋아한다. 

 

나도 모르게 자꾸 모은다. 펜, 수첩, 다이어리, 책 등

결국 나중에 바자회에 보내거나 버린다. 

 

최근에 '빼기'를 해봤다. 

 

책상에 있는 서류들도 오전, 오후 한번씩 세절했다. 

시끄러운 뉴스도 안보고 

불필요한 잡담도 줄여봤다. 

 

확실히 집중력이 높아지는 느낌이 든다. 

 

먹는 것도 줄이고(너무 적게 먹는 것보다 너무 많이 먹어서 죽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일도 책임도 줄여야 겠다.(갈수록 막장인가...) 

일단 집에 있는 수집품(?)부터 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