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노하우
많은 일을 하면서 어떻게 느긋할 수 있느냐고요. 마감 1주일 전에 미리 끝냅니다. 마음에 엄청난 평안을 줘요. 결과물의 질을 높일 수도 있고요. -최재천의 공부
종종 해야할 일을 마무리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주말이 그랬다. 챌린져스 어플을 통해 매일 또는 주 3회 이상 달리기, 푸쉬업, 크런치, 턱걸이, 스콰트, 플랭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여유있게 주말 시간을 보내서 였을까.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하나 둘 해나가기 시작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나니 12시 전까지 6분 정도 남았다. 부랴 부랴 어플을 통해 스콰트, 크런치 실시 결과를 인증해 나갔다. 12시 전까지 인증하지 못하면 실패로 기록되는데 30~40초가 부족했다. 결국 푸쉬업 하나를 인증하지 못했다.
하나 인증하지 못한거지만 자괴감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해야할 일을 제때 못하는 것은 운동만이 아니다. 원래 10시에는 잠들어야 하는데 최근 계속 12시 넘어 잠들고 있었다. 자꾸 미루다 데드라인까지 가서야 일을 하기 때문이다.
최재천 교수는 "미리 하지 않으면 기능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미리한다." 라고 했다. 기한이 있는 일들은 1주일이나 2주일 전까지 미리 다 해놓는다. 미리 일을 하기위해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에는 외부 활동을 전혀 안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생각하고 조사하고 읽는다. 홀로 있을 때 생각이 자라기 때문이다.
내 생활과 비교해 보았다. 미리 하는 것은 업무 밖에 없다. 일이 생기면 당장 한다. 미리 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회피동기로 빨리 처리해 버리는 것이다. 나머지 내 고유의 할 일들은 조금 늦다. 업무만큼 압박감이 있는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업무처럼 빨리하는 일들은 분명한 이점이 있다. 여유가 생기고 검토할 시간이 생긴다. 남들보다 미리 했기에 짧은 시간을 재검토해도 10~20번은 더 할 수 있다.
미루고 늦어진 업무 역시 분명한 단점이 있다. 허둥지둥 하다보니 빠뜨리는 것이 반드시 있고 마무리를 대충하게 된다. 완성도가 굉장히 낮아진다.
미리 하기를 실천해야 겠다.
새벽에 일어나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 시간에 책도 읽고 블로그도 쓰고 운동도 해야한다. 하루의 시작을 자기효능감을 극대화 시킨 상태에서 맞아드리면 더 성취감 높고 승리하는 하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일잘러를 꿈꾸는 모든 직장인이 원하는 시간관리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모든 걸 미리 하는 태도를 습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도 일들을 미리 끝내서 '마음에 엄청난 평안'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