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mind control

직장인이 가져야 하는 태도

Happy스토리리빙해커 2024. 2. 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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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거절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어제는 술 한잔 하자는 후배의 제안을 거절하고 

오늘은 영화 '파묘'를 보러가자는 선배의 제안을 거절했다. 

 

어리둥절한 상대방이 재차 물어봤으나... 

'힘든일 있어서 술먹자는 거 아니면... 안 먹어.'라고 

단호히 거절했고 

'파묘는 아내랑 같이 볼 거에요.'라고 

또 거절했다. 

 

평소 별다른 거절을 하지 않던 나에게 거절당한 

상대는 어리둥절해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당연한 대응이었다. 

왜냐하면 내 체크리스트에 음주회식은 하지말아야 할 것으로 

써놓고 매일 성과지표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퇴근이후에 해야할 게 많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업무시간에 더욱 더 협조적이고 

성실하게 대해 주었다. 

농담도 많이하고 감사함도 많이 표현했다.

그리고 거의 쉬지 않고 일했다. 칼 퇴근 하려고... 

 

이러다가 직장에서 매장당하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다. 

 

내 생각에는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왜냐면 할 것 다하고 챙길 거 다 챙겨줬기 때문에 

맺고 끊는게 더 깔끔하다. 

많은 사람이 더 좋아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마음의 지혜'라는 책에서 

사람의 성격을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성격을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 
개방성: 상상력, 호기심, 예술적 감각 등이 개방적이다.
성실성: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힘든 것을 참고 노력한다.
외향성: 타인과의 사교를 좋아하고 새로운 자극과 활력을 추구한다. 
우호성: 타인과 공동체에 협조적이다.
신경성: 걱정, 두려움, 우울 등 부정적인 정서를 쉽게 느낀다. 

 

이 다섯가지 요소를 통해 꼰대와 기업가 정신을 구분하였다. 

꼰대는 낮은 개방성, 높은 성실성, 높은 우호성을 가진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은 적정한 우호성, 높은 개방성을 가진다. 

 

 우리가 흔히 꼰대라 부르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또 사사건건 참견하고

가족이라도 될 듯 귀찮게 챙겨댄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의견은 잘 듣지 않는다. 

 

반대로 기업가 정신을 가진사람은 사람에게 적당히 협조적이다. 

대신 마음이 열려있다. 포용력이 높다. 좋은 의견에 귀기울이고 경청한다. 

 

 

직장생활에서 우호성이 아주 높을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 우호적이면 멈춰도 된다. 

주변에 너무 우호적이면 귀찮을 수도 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어제, 오늘 술먹고 영화를 보러갔으면 컨디션이 별로였을 것이고 

이틀이 순식간에 지나갔을 것이다. 

자면서 이불킥을 하며 내일은 ... 술 안먹어야지 하며 후회했을 지도 모른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나의 우호성은 조금 낮아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후배, 선배와 절교 한 것도 아니다.

적당히 내 페이스를 위해서 조절했을 뿐이다.

 

적절한 수준으로 관계에 개입하고 빠져야 겠다. 

적당한 우호성과 놓은 개방성을 가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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