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리빙해커의 행복 이야기/H play
회식을 즐기는 법.
Happy스토리리빙해커
2024. 2.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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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피하고 싶은 순간이 왔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과음의 시간.
잠시 후 정말 술을 즐기시는 우리 조직의 상사의 상사와 회식을 하게된다
챌린지도 못하고 글쓰기도 못하고 ㅠㅠ
갑자기 잡힌 회식은 날 정말 괴롭게 한다.
할 말도 만들어야 한다. ㅠㅠ
우선 밝은 표정으로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상사의 관심사에 살짝 질문을 던져야 겠다.
강아지를 기르고 계시니 오늘 산책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고 시작해야지...
가끔 심오한 철학을 얘기하면 앵무새처럼 따라하면서 친밀감을 주고
우리 조직의 칭찬을 한바탕 퍼 부어야 겠다.
그리고 옆 사무실을 쓰는 상사분의 칭찬을 해줘야지..
업무시간이 끝나면 가끔 노래를 부르시는데
그 소리가 사무실까지 전달된다.
한바탕 웃음을 주는 유쾌한 노래라고 말씀드려야 겠다.
게다가 소탈하시면서 사소한 것 하나 잘 기억해서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야지...
가끔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신다는데...
봄에는 캠핑, 여름에는 계곡, 바다, 가을에는 캠핑이라고
대화를 이어가기 좋은 취미(?)를 얘기해야 겠다.
요즘 포스팅도 좀 한다고 하면
한번 보자고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지..
조직관리 차원에서 하는 회식이니
매우 즐거운 웃음을 지으며
너무 즐겁다고 계속 얘기해야 겠다.
오늘은 아마 그 분이 좋아하시는 고량주를
먹을거 같으니.. 집에 오면 글을 쓸 수 없을거 같아
이렇게라도 ㅠㅠ 짧은 고민 해소책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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