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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있는 '장어의 꿈'에 다녀왔다. 지난번에 우연찮게 먹었다가 넘 많있어서 재방문 했다.

엄청난 웨이팅. 102팀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이럴 줄 알고 저녁먹기 1시간 전 미리왔다. ㅎ
주말에는 사람이 항상 이렇게 많다.
여기가 인기있는 이유는 1. 맛 2. 저렴한 가격 이다.

장어가 정말 실하다. 그리고 가격이 100g에 6,830원. 정말 저렴하다.

눈앞에서 손질한 장어를 랩핑해서 진열해 놓으면 구매해서 2층 홀로 올라간다. 정육식당과 비슷하다.

이외에도 장어탕 등 포장해 갈 것을 판다.

우리가 산 장어 ㅋㅋㅋ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참숯에 올리면 7~8분 내 노릇하게 익는다.

둘이서 900g 정도 구었다. 별로 없어보여도 든.든. 하다.

어둑어둑해 졌을 때 나왔다.

소화할 겸 남양주 까페거리에 갔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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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칡소 (우) 이중섭의 흰소

 

이중섭 작가의 대표작 '흰소'의 주인공. 바로 칡소 이다. 강하고 역동적인 작가의 흰소에 비해 칡소는 왠지 모르게 둔하고 흐리멍텅해 보이지만 오리지널 토종 한우이다. 

칡소는 어두운 황색에 검은무늬가 있다. 성장속도가 느린데다 황우(우리가 생각하는 한우) 보다 무게가 100kg 정도로 적어서(황우 300kg <-> 칡소 200kg) 사육 가성비가 떨어진다. 게다가 황우는 80%이상 1등급 판정을 받는데 칡소는 50% 정도라고 한다. 키워도 돈이 안된다. 

칡소 (좌) 정육점 (우) 곰탕집

 

칡소의 장점은 정말 맛있다는 것이다. 아주 부드럽고 고소하다.

마침 고성에 칡소 정육점이 있어 방문하였다. 사장님 댁에서 칡소를 직접 기르고 도축하여 고기는 정육점에서 팔고 뼈는 우려서 곰탕으로 파신다. 

칡소곰탕

 

인상이 좋으신 사장님과 가족분이 반겨주셨다. 원래 가게는 일요일이 휴무인데 올해부터 인가 수요일에 쉰다고 하신다. 시간은 11시~15시. 그리고 곰탕은 하루 50그릇만 판매한다 하니 조금 늦게 방문하면 먹을 수 없다. 

 

국물이 진하고 간도 잘 되어 있었다. 이 집 곰탕은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100% 칡소 뼈, 우족, 꼬리로만 우린다고 한다. 그래도 국물이 간간하니 신기하다. 뜨끈하고 넉넉한 곰탕을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해 졌다. 

 

먹다가 가족이 생각나서 2인분 포장했다. 역시나 울 아내와 강아지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 

 

사람들 얘기 듣고 언제 가서 먹어보나 했는데 이번에 먹었다. 희소성 있는 토종 한우를 먹어보고 싶으시면 '고성칡소곰탕' 추천! 맛있다. 그리고 먹어 본 사람들도 다 맛있다고 한다. 

찾아가도 정육점에 칡소가 없거나 곰탕이 다 팔렸을 수도 있으니 굳이 고성까지 갈 일이 없다면 그냥 전화로 택배 배송 시키면 된다. 고기도 곰탕도 다 배송해준다. 

 

참고로 난 칡소곰탕집과 아무 관련이 없다. 그냥 주변에서 맛있다 하여 궁금했는데 실제 먹어보니 맛있어서 남기는 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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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나는 한가지 갈등이 있다. 
아들이 밥을 안먹고 딴청을 부리고 나는 그 모습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이다. 
 
집, 식당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 아들은 밥을 잘 먹지 않는다. 
특히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한 메뉴를 시켰는데 
안먹으면 진짜 화가 난다. 
 
한참 뒤 생각해보니 아들이 밥을 안먹는 건 아니다. 
늦게 먹는 것이다. 
 
 

아들은 왜 밥을 늦게 먹을까? 

아이들은 쾌락 위주이다.
지금 무슨 상황이든 "ooo"가 재미있으면 그것을 더 보고 싶어 한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게임을 한다.
블록이 재미있으면 누가 뭐라든 그것을 붙잡고 있다. 

-오은영,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아들은 자기가 왜 밥을 늦게 먹는줄 모른다. 
식탁에 앉아서 동생에게 장난을 치거나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심할 경우 게임을 하고 있다. 
 
물어보면 진짜 왜 늦게 먹는지
본인도 몰라서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할뿐. 
단지 그 딴청이 재미있어서 
밥을 안먹고 늦게 먹는 것이다. 
 
신경안쓰고 있으면 아들이 늦긴해도 밥을 먹는다. 
다만 천천히 먹을 뿐이다. 
 
 

나는 왜 화가 날까? 

 
정말 단순하게 말을 안듣고 밥을 안먹어서 화가 나는 것 같다. 
 
밥을 일정시간(30분~1시간) 내 안먹고 딴청을 피우니
피곤해 져서 재촉하는 것이다. 
 
 

왜 좋게 얘기해도 말을 안들을까? 

 
아이들은 만 3살이 지나면 독립하고 싶은 본능이 있고 
통제받거나 구속되기 싫어한다고 한다. 
 
부모가 보기에 똥고집처럼 보이는 행동도 
아이에게 다 이유가 있고 의견도 있다. 
그 입장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화를 내면 어떻게 되나?

 
'화'를내면 아이의 감정 발달을 방해한다. 
 
'화'는 다양한 감정과 원인들이 섞여 있다. 
걱정, 미안함, 당황, 부끄러움, 불쾌함, 배고픔, 불편함, 고통 등 
 
단순하게 아이에게 '화' 하나로 감정 표현을 하면
아이의 다양한 감정을 끄집어내 줄 수 없다. 
 
또한 '화'를 내면 아이의 문제해결 능력을 떨어뜨린다.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과 '화'내는 것은 가장 극단적인 방법이다. 
아이들은 그대로 배운다.
뜻대로 안되면 '화'를 내야 하는구나. 일단 싸워야 하는구나.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의 모든 행동감정에 대해 존중하고 공감해 주어야 한다. 
밥을 늦게 먹어도 기다려야 한다. 
 
아이는 아주 천천히 배운다
여러 번 가르쳐 주고 스스로 체득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기분이 나빠지면 못 배운다. 
자기확신, 신뢰감이 생기도록 스스로 밥을 먹는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밥을 알아서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단 그냥 먹는 것은 즐거운 일, 잘 먹어야 잘 큰다. 와 같은 
교육을 단순하게 전달해 주면 된다. 
 
식사 문제 외 
발달, 교육, 훈육 과정에서도 간섭하지 않고 
독촉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기다려 줘야 겠다. 
 
아이들은 나와는 다른 인격체이다. 내 마음과 다르게 행동하거나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 
아이는 내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어야 겠다. 
 
스스로 자존감을 세우고 독립적인 판단이 가능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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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면에 동치미와 비빔장을 자박하게 비벼먹는 춘천식 메밀 막국수 

춘천 메밀 막국수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풀무원 춘천식 메밀 막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플레이팅은 엉성 합니다. ^^; 

풀무원 춘천식 메밀 막국수

2인분 분량으로 1인분씩 소분되어 혼자서 먹기도 좋네요!! 시원하게 먹기 위해 동치미는 꺼내서 냉동실에 바로 넣어 두었어요. 

기본조리법(1인분 기준) 
1. 면을 800cc (종이컵 4컵 반 정도)의 끓는 물에 넣고 살살 저어주며 3분간 삶습니다. 3분 초과시 면이 퍼질 수 있습니다. 
2. 면을 건져내어 흐르는 찬물에서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빼서 그릇에 담습니다. 
3. 첨부된 비빔장과 함께 김고명을 넣고 차가운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서 잘 비벼드세요. 

집에 있는 텃밭 상추

처가 텃밭에서 따온 상추를 넣어서 더 맛있게 먹기로 했어요~ 

추가로 계란도 삶았습니다. 

달걀 삶는법
1. 달걀을 삶기 전 미리 상온에 30분~1시간 정도 내 놓아 냉기를 없애 줍니다. 깨지지 않게 삶을 수 있습니다. 
2. 소금, 식초 한 숟가락 넣고 가볍게 돌려줍니다. 노른자가 중간에 자리잡습니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시간을 체크합니다. 완숙기준 10분 입니다. 
4. 삶아지고 나면 차가운 물에 식혀줍니다. 

소금, 식초 한 숟가락씩 넣어 주고 저어 주었습니다. 

소금 1큰술
식초 1큰술
계란 저어주기

딱 10분만 삶아져라~~~ 

타이머 10분 세팅
달걀 식히기
달걀, 상추 세팅

계란이 완숙이 아니고 약 반숙이 되었네요.. 중불로 해서 그런가 ;; 그래도 맛있습니다. ㅎ

3분 면 삶기
면 헹구기
메밀 막국수 완성

달걀을 좋아하는 저는 2개를 넣어서 먹고 아내는 한개만 ^^ 

입맛 까다로운 아내분은 식당에서도 맛있다고 한게 딱 1번 있는데..

제 메밀 막국수는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하네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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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백생합 구이

 

집에서 조개구이 먹는 방법 

을왕리에서 먹었던 조개구이가 생각납니다. ㅠ ㅠ 

조개구이가 먹고 싶은데.. 조개구이 맛집에 가기도 뭐하고 캠핑조개구이는 엄두도 안납니다. 그래서 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 

 


준비물 : 조개, 부르스타, 초장(+치즈, 마늘 등), 맥주


 

마트에 가서 수산물 코너에 갑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가리비와 백생합을 삽니다. 집에 초장이 없어서 초장도 작은 것으로 샀습니다. (맥주는 늘 집에 있어서? 패스~~) 

 

초간단 조개구이 먹는 방법 입니다. 

 

1. 조개를 해감 합니다.

물에 살짝 잠길 정도로 담가 소금을 살짝 뿌려줍니다. 비율은 물 1리터 당 소금 2큰술 정도. 20~30분 정도 지나면 조개가 먹고 있던 흙들을 뱉어 냅니다.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씹을 때 으직~ 거릴수도 있어요!!

해감

2. 해감 이후에는 '솔'로 나름 깨끗히 세척해 줍니다. 

 

3. 양념장을 만듭니다. 

초장에 치즈, 다진마늘, 마요네즈 등을 넣으면... 먹을 준비 완료!! 

양념장 만들기

4. 구어서 먹습니다. ^^

조개구이

조개(가리비)가 입을 열면 모인물은 버립니다. 육수가 아니고 소금물 이에요~ 짭니다. ㅎ 

조개껍질이 뜨거우니 집게를 두개 준비하거나 손장갑을 꼭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껍질을 버릴 쓰레기통(봉지)도 준비해야 정리할 때 편합니다. ^^  

 

아 저녁에 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ㅎㅎ 집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으니 생각나면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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