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하고 성실한.. 레버리지 당하는 삶(?) 극복하기!!

반복되는 일상...

새벽 06시 아침을 알리는 알람이 울린다. 시계를 보고 알람을 끈다.  
10분 뒤 다시 울리는 알람을 끄는 것을 반복, 06시 40분 정도 되었을까.
반쯤 감긴 눈을 비비며 출근 준비를 한다.

7시 30분 늦지않게 출근하고 회의 준비를 한다.
회의시간. 우리 부서와 관련된 업무가 나오면 긴장하고 듣는다. 혹시나 질문이 나올 것을 대비해 관련 자료를 가득 준비해 와서 걱정은 없다.
별다른 문제 없이 회의가 끝나면 책상에 앉아 메일을 읽어보고 부서원과 간단히 현황을 살펴본다.
이번주에 있을 보고자료를 검토하고 윗분들이 강조했던 내용을 좀 더 보완하거나 좋아하시는 문구를 생각해나 수정을 한다.  

갑자기 급한 일이 발생한다. 하던 일을 제쳐두고 새로운 일을 처리한다. 다행히 잘 넘어갔다.
이러한 대처를 격려하는 번개가 생긴다. 집에 오늘 늦는다고 얘기하고 저녁시간은 회식시간으로 대체한다.

회식 후 집에 도착하니...  가족들은 다 자고 있다. 아...  소주를 몇 병 먹은거야... 내일은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어느새 잠이 든다.  

주변 vs 나...    

앞서 이야기한 내용은 반복되는 나의 일상이다. 지난주도 그랬고 이번주는(?)  

내 주변의 사람들은 다들 열심히 살아간다. 윗분들이 강조한 사항은 숙명의 과제처럼 해결하려 애쓰고 최대한 빠르게 조치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경쟁한다.
별다른 번개 회식이 없으면 무슨 아이템으로 칭찬받을 보고를 할지 고민한다.

문득 나도 주변의 분위기에 동조하여 보고거리를 찾고 있다. 지난번에 잘 보고하고 마무리 했는데도 뭔가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된다.

얼마 전 보았던 '베니아'라는 주택청약 전문 유튜버는 투자를 위해 근무평가를 포기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다만 투자에 있어서는 저조한 결과를 받을 수 없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자청'이라는 비지니스 유튜버는 '22전략'을 강조하며 직장으로 인해 시간 확보가 어려우면 이직을 하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책읽고 글쓸 시간을 확보하라고 했다.

조금 더 실천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나는 '레버리지' 책에 빠져 들었다.

레버리지 할 것인가. 당할 것인가...

다른사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을 하지말아라. 싫다고 말하라. 나에게 낮은 가치의 일은 그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에게 맡겨라.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분명 있다. 나는 다른 방향에 집중하면 된다.

나에게 우선순위가 높은 것(높은 가치, 높은 소득)은 집중, 그 외 일은 위임 또는 연기하라.

낮은 가치의 업무에 집중하지 마라. 기회비용을 고려하라. 절약 된 시간에 돈을 벌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레버리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이다.  

근면 성실히 바삐 일하는 나는 누군가의 레버리지 대상은 아닐까?

나는 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 어떤 행동전략을 취하고 있는가?

생각이 많아진다.  

그래! 레버리지 하자...

오늘부터 눈치 보지 말고 싫다고 말하자.

승진하고 싶은 사람이 대신 보고를 해도 되고 업무에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보고서를 작성해도 된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사람이 번개모임에 참석해도 된다.

내가 보고서 작성하고 멋있게 브리핑할 수 있지만 나보다 더 잘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위임하자.
술도 잘먹고 즐거워 하는 사람이 있는데 굳이 내가 갈 필요가 없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은  내가 더욱 잘하고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자.

내 미래를 위한 공부하는 시간을 놓치지 말자...  

끝으로...

'레버리지'에는 마인드 청소, 조직화 등 레버리지를 위한 주옥같은 노하우가 많이 담겨져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 가끔 내 정체성이 매몰되어 갈 때 일독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