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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 앨범

아이들 뿐 아니라 2030세대 사이에서 '포켓몬'이 열풍이다. '키덜트'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구매력이 있는 어른들도 캐릭터 상품을 소비하고 있다. 3040세대는 추억을 되살리며 카드와 '띠부띠부씰' 스티커를 수집해 '뉴트로 트렌드'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포켓몬 빵, 카드를 사지도 못하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편의점 앞에 가면 '포켓몬 빵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빵을 팔지않아 아쉬워하며 발을 돌리는 아이들을 보면... 뭉클해진다. 

 

그런데... 우리 아이도 이 포켓몬 카드가 없어서... 다른 친구들에게 구걸(?)해서 받아온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과 함께 카드를 사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된다. 

 

그런데.. 쿠팡에서 카드 1장이 만원을 넘는다. 당근마켓도 마찬가지이다. 십만원을 넘는 카드도 많다. 심지어 품절되기도 한다. 카드 수집가들은 등급까지 매겨서 판매가를 산출하고 있다. 

'쿠팡' 포켓몬 카드

이게 무슨일이지... 네이버 검색을 하면 아래 기사가 주르륵 나온다. 정말 대세인가 보구나..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출시 3개월여 만에 2100만개 이상이 팔려나가며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제조사인 SPC삼립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포켓몬 관련 인터넷 기사

포켓몬카드 파는 곳을 찾아봤다. '포켓몬 카드 게임'이라는 공식 사이트도 있는데 가보니 역시 너무 비싸거나 품절이다. 쿠팡에서 모조품을 찾아보니 해외구매로 기간이 2주 이상 걸린다. 

 

그냥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하기로 했다. 역시 저렴하다. ^^; 

'알리익스프레스' 포켓몬 카드

무료배송은 배송기간이 2주 이상 소요된다고 해서 배송료를 더 주고 주문하였다. 약 10일 정도 기다려 포켓몬 카드 앨범을 만들어 주었다.(배송료를 더 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실수로 그냥 주문한 카드가 먼저 도착하기도 하고 배송료를 더 준 카드가 2주 이상 걸리기도 한다. 역시 중국이구나..) 

포켓몬 카드(금박, 은박, 검정, 홀로그램)

카드 배송을 받아보니 made in china라고 절하할 만한 카드들이 아니다. 질이 괜찮다. 아니 더 좋다. 사실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공산품은 중국산이다. (대신 잘 보고 사야한다. 아직도 역시 중국산이네 라고 할만한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앨범에 들어간 카드가 250장이고 수납량을 초과한 카드가 20여장 된다. 남는 것은 학교가서 친구들 주겠다는 아이의 웃음에 나도 좋지만.. 한켠엔 정품카드를 사줘야 했었나 라는 미안함도 남는다. 

 

정품과 모조품을 구별하지 못하니까... 괜찮겠지 하고 넘겼다. 살짝 물어보니 친구들도 모조품을 더 많이 가지고 노는 것 같다.

 

나도 어릴때 따조, 카드, 학종이, 지우개, 따먹기, 판치기.. 이런거 하고 놀았으니까 앨범 만들어 주면서 어느정도 공감은 간다. 

베스킨라빈스 포켓몬 블록팩 피규어 6세트

카드 배송 기다리는 동안 베스킨라빈스에서 포켓몬 블록팩 피규어도 사줬으니까~ 이만하면 괜찮아!! ^^ 하면서... 나도 모르게 포켓몬 상품을 수집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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